부산 6·25 참전용사 기념비 호국의 쉼터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을 지나다가 호국의 쉼터라는 곳을 발견했다. 부산지방보훈청이 2016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부산 금정구 노포동 6·25참전용사 기념비 주변에 조성한 작은 공원이다. 6·25참전용사 기념비는 금정구 지역 유일의 국가수호 현충시설로 지정돼 있지만, 그동안 현충일 등 각종 기념행사에 많은 참배객을 수용할 수 없어 불편함을 겪어오다 당시 국가보훈처 및 금정구의 예산지원으로 기념비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호국의 쉼터가 조성된 것이다.
5월 31일 MADEX 2025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렸었는데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호국의 쉼터에서는 오는 6월 6일(금) 부산 금정구청이 주최하고 금정구 재향군인회가 주관하는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호국의 쉼터에 있는 6·25 참전용사 기념비 안내문에는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당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과 업적을 기리며 전후세대들로 하여금 국가의 소중함을 알게하여 올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강한 안보의식을 가지게 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40-2-17) 로 2003년 6월 8일 건립됐다.
호국의 쉼터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았는데 이번 현충일에는 새 태극기가 걸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쉼터는 말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으나 오랫동안 비바람과 먼지 등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 태극기가 좀 마음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