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병대 도솔산지구전투 추모식 및 전승행사
아~ 도솔산 높은 봉 해병대 쌓아 올린 승리의 산!
높이 1,148미터의 높은 봉, 도솔산에서는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바로 해병대 7대작전중의 하나인 도솔산지구전투입니다. 도솔산(1,148고지)은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로 북한군 제5군단 제12사단 및 제32사단이 도솔산의 천연적인 지세를 최대한 활용하여 견고한 진지를 구축하고 있어 미해병대도 점령하지 못한 난공불락 요새였습니다.
1951년 6월 4일 미해병대 5연대로부터 임무교대한 해병대 제1연대는 도솔산고지 탈환을 위해 공격을 개시했으나 암석지대를 이용하여 수류탄과 중화기로 무장한 적의 완강한 저항을 받게 되고 이에 해병대 제1연대는 주간공격을 야간공격으로 전환하여 결사적인 돌격작전을 감행하며 해병대 특유의 끈기와 강한 투지력으로 기습과 기만, 소부대의 우회침투 전술로 하나하나 고지를 점령해 나갔습니다.
이 전투에서 2,263명의 적군을 사살하고 44명을 생포했으며, 개인 및 공용화기 등 198점을 빼앗는 큰 전과를 올린 반면, 아군 또한 7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악전 사상 유례없는 대공방전으로, 혈전 17일 동안 피와 땀으로 얼룩진 끈질긴 공격 끝에 6월 20일, 해병대는 드디어 적 2개 사단을 격퇴하고 24개 목표를 점령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졌던 중동부 전선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한국 해병대는 이 곳 난공불락의 천연 요새인 도솔산전투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전함으로서 우리 국민에게 승전보를 안겨 주었고 우리지역의 수복과 현재의 휴전선을 고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한국 해병대에 이승만대통령은 “무적해병”의 휘호를 하사했고 이 전투를 기린 “도솔산가”는 해병대를 거쳐 간 모든 장병들에게 영원한 군가로 남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2018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열린 16일 오후 도솔산전투 위령비 앞에서 참전용사,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임원 및 시·도연합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해병대 장병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추모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헌다 및 헌시낭송, 어린이합창단 공연, 도솔산가 제창, 자유분행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치열했던 전쟁터, 자유와 평화를 위해 꽃다운 젊을을 초개와 같이 던지며 도솔산고지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숙여 명복을 빌며 우리는 자랑스런 선배해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말고 마지막 유품 하나까지 끝까지 찾아 고이 모셔야 할 것 입니다.<글/사진 임영식기자>
2018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지난 6월 15일과 16일, 강원도 양구군 레포즈공원 및 도솔산 일원에서는 2018 도솔산 도솔산지구전투 전전승행사가 열렸습니다.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승리하여 찬란한 금자탑을 쌓은 대한민국 해병대의 도솔산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과거의 역사적 비극을 오늘의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기억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2018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당시의 참전용사를 비롯해 해병대 장병, 해병대전우회원, 양구군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모듬북과 군가메들리 공연, 해병대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개식사, 국민의례, 유공자포상, 전황보고, 회고사, 환영사, 기념사, 축시, 합창단공연, 도솔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솔산지구전투 참전용사인 권영수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 도솔산지구전투에서 대망의 승리를 하고 우리 분대원들은 피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하늘을 우러러 힘찬 목소리로 대한민국 만세를 몇번이나 외쳐 불렀습니다. 그 거룩하고 엄숙한 감격의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자랑스런 추억이 되었습니다."라며 그 장힌 대한민국의 아들들과, 천하에 둘도 없는 해병들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고 회고 했습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김태성 참모장이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의 근원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애국정신임을 깨닫는 의미 있는 기회"이며 "민관군이 하나되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에이바지 해야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67년전 도솔산고지를 탈환하고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무한한 추모읭 예와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연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도 기념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선배 해병전우들과 부상으로 평생을 고통속에서 지내오신 해병전우 및 유가족 여러분에세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의 행사를 통해 족구 대한민국의 안보와 해병대 발전을 위해 희생하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갈것을 굳게 다짐하자고 말했습니다.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시범공연과 참전용사 환영오찬이 이어졌습니다.
해병대 전승기념행사를 취재하며 느끼는 한가지는 행사에 참석하시는 참전용사 선배님들의 수가 계속 줄어 든다는 것입니다.
무적해병의 영광스런 전통을 이룩한 선배해병들의 도솔산지구전투는 우리 해병대에 큰 자부심인 동시에 작지만 강한 해병대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한 선배해병들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그 고귀한 희생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국방군사현장취재 > 해병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병대 결정적 행동, 2014 호국합동상륙훈련 실시 (0) | 2020.11.19 |
---|---|
해병대 짜빈동전투 제51주년 추모식 (0) | 2020.11.18 |
해병대의 미래를 만드는 핵심, 대한민국 해병대 훈련교관 DI(Drill Instructor) (0) | 2020.11.17 |
한·미해병대 공중돌격훈련 (0) | 2020.11.09 |
해병대 연평부대 해안소초의 하루 (0) | 2020.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