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탑팀선발대회
탑팀(Top Team)!!
아마도 탑건이나 탑헬리건은 많이 들어보셨어도 탑팀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탑건이나 탑헬리건 선발대회가 공중에서 활약하는 전투기나 헬기를 조정하는 최고의 전투조종사를 선발하는 대회라면 탑팀은 각 부대의 최고의 전투분대를 선발하는 대회입니다. [2015년 5월 2일에 국방홍보원 블로그에 포스팅 기사 원문은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육군 31사단(소장 권혁신)이 최고의 전투분대를 선발하는 탑팀(Top Team) 선발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장 작전수행의 첨단에 있는 중대급 이하 제대의 전투기술과 현장조치능력 구비에 목적을 두고 교육훈련혁신의 일환으로 실시한 육군 31사단 탑팀선발대회의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표창 수여후 전액무료인 3박4일의 제주도여행과 2박3일간의 포상휴가등의 특전을 받게 됩니다.
사실 이번대회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예선전을 치루었다고 합니다.
각 대대는 4개월동안 연대별 10개팀이 경합을 벌여 두 차례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연대에서 선발된 각 2팀과 사단 기동대대에서 선발된 팀을 포함 총 9개팀이 결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 과연 우승의 영광은 어느 팀에게 돌아갔을까요?
따르릉, 육군 31사단 00대대 지휘통제실로 이상한 물건을 발견한 민간인 등산객의 주민신고 접수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사단 최고의 전투 탑팀을 선발하기 위한 경연대회는 시작됩니다.
비상 싸이렌이 울리자 9개팀의 5분대기 전투부대원들은 신속히 전투군장을 챙겨 차량에 탑승,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참가팀들은 ▲ 출동태세와 현장 초등조치 ▲ 임시검문소 운용 ▲ 급속행군 ▲ 이동차단을 위한 매복작전 ▲ 분대전투사격 등 5개종목에 걸쳐 경연을 벌여야 합니다.
출동태세 및 현장 초등조치
당직사령으로부터 출동명령을 수령한 5분대기 전투부대원들이 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독군장을 착용, 총기 및 장비, 탄약수령등을 마치고 5분이내에 차량에 탑승하여 출동하여야 합니다.
A지역에 출동한 5분대기 전투부대원들은 유기물을 발견하고 원점을 보존한 후 정보준석조에 인계하는 절차등을 평가 받습니다.
임시검문소 운용
임시 검문소 운영은 검문소 설치에서부터 검문절차, 검문시 거수자나 검문 불응차량등의 대처법등 평가관이 참관하며 평가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급속행군
이어지는 상황은 차량이동 불가지역에서 거수자 이동상황이 식별되고 신속히 작전지역 이동 명령이 떨어지면 팀원들은 5Km를 급속행군으로 이동합니다.
급속행군은 팀별로 5km를 이동하게 됩니다.
오르막길을 뛰어 올라오고 있는 팀원들, 아마도 급속행군 중 가장 힘든 코스였을 겁니다.
차량으로도 한참을 올라왔던 오르막 길이었으니까~~!!
절대 놓아서는 안되는 전우의 손, 힘들어도 더 힘들어하는 전우의 손을 결코 놓지 않고 이들은 탑팀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동차단을 위한 매복작전 및 분대전투사격
급속행군으로 작전지역으로 이동한 팀원들에게 00지역을 연결하는 '목'진지 점령지시가 하달되고 팀원들은 신속하게 교전에 대비하여 급속매복을 실시하게 됩니다.
은밀하게 이동중이던 적들이 팀원들이 설치한 인계철선에 걸려 노출되면 팀원들은 수류탄 투척과 사격을 실시하여 적을 일망타진합니다.
이렇게 9개팀이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탑팀에 선발된 우승팀, 제주도로 가는 수송기를 타는 팀은 어느 팀일까요?
영광의 육군 제31보병사단 최우수 충장 탑팀에는 기동대대 3중대가 차지했습니다.
31사단장 권혁신소장은 우승팀에게 표창을 수여한 후 "경연대회 준비기간 중, 휴일을 포함하여 일과 이후 시간에 분대장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 군이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실전적인 교육훈련이라 생각한다"며, "준비부터 시상까지 모든 과정에서 흘린 땀방울들이 우리 지역 안보를 지키는 강한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승팀은 광주공항에서 공군 수송기를 이용하여 제주도로 떠나기 위한 헌병의 호위를 받는 호사를 누리며 출발합니다.^^
이제 이들은 3박4일의 제주도여행과 2박3일간의 포상휴가를 즐기게 됩니다.
파격적이고 획기적이었던 이번 우승팀에 대한 특전은 육군 역사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첫 시도이며, 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율적인 경쟁은 물론 교육훈련의 성과 제고까지 달성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1사단은 올해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최고의 전투기량과 팀워크를 보유한 전투 탐팀을 비롯하여 우수한 감시 및 상황조치능력을 보유한 레이더기지를 선발하는 감시 탑팀, 해안경계부대중 최고의 즉각조치사격과 상황조치능력을 갖춘 해안탑팀 등 기능별 전투력 경연을 활성화하여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은 물론 능동적으로 스스로 참여하는 교육훈련 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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