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7 WORLD TAEKWONDO CHAMPIONSHIPS MUJU
2017년 6월 24일(토) - 30일(금)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지난 6월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한 세계 태권도인들의 대축제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3개국에서 971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였고 특히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참가하여 시범 공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우리 고장 전라북도의 무주에서 열리는 지라 미리부터 취재계획을 세워 두었었는데 일정상 27일과 30일 페막식 이틀밖에 취재하지 못한것이 좀 아쉽다.
WTF는 이번 대회에서부터 조정원 WTF 총재가 소리 높이는 "관중, 미디어에 흥미를 주는 친화적인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대책으로 적극적인 시합운영을 부추기기 위해 경기 규정을 변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1점이던 몸통 발 공격이 2점으로 바뀌었고 또한 3초 동안 발을 들고 가만히 서 있는 행위 등은 감점을 받게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무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태권도로 연결된 이들이 손을 맞잡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하나의 축제였다.
대회 폐막식은 30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도종환 문체부장관, 조정원 WTF 총재, 북한 장웅 IOC 위원, 송하진 조직위원장, 이연택 공동위원장, 황정수 부위원장, 선수단 및 관람객, 군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실시됐다.
이어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의 시범 공연을 실시됐다. 페막식은 경기때보다 조명이 더 어두워 촬영에 필요한 셔터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감도를 10,000 까지 올려 촬영해야 했다.
이번 대회의 촬영(폐막식 마지막만 제외)은 모두 니콘에서 제공한 NIKON D7500과 NIKKOR 200-500mm 렌즈를 이용해 촬영했다.
솔직히 ISO 10,000으로의 촬영은 처음이었다. 몰론 노이즈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었으나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무주에서의 마지막 시범공연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가는 ITF 시범단, ITF는 오는 9월 17일에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리는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WTF 시범공연단을 초청하기로 했고,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합동 시범공연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WTF 측은 앞으로 ITF 측과 공식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며 평창올림픽 남북태권도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뿌리가 하나인 태권도를 통해 남북스포츠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고 이를 통해 남북평화가 이뤄지길 긍정적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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