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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군사현장취재/국방군사기타

전차가 코스연습을?

by bsuperman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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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가 코스연습을?

 

지상전의 왕자, 기갑의 꽃이라 불리우는 전차!

이러한 전차를 조정하는 전차조종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 소개해드린(아래 관련기사참조) 육군 기계화학교의 교육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조종수는 육군 기계화학교에서 일반 승용차와의 운전과는 다르게 전차의 전진, 후진부터 아기걸음마 처럼 배우게 되고 그 다음에 S자, T자 코스를 완수하게 되면 드디어 기초 조종코스 및 숙달코스 조종, 부정지 조종, 야간조종, 밀폐조종으로 총 30.7km의 전차조종을 이수해야만 “전차조종 자격증”이 발급된다고 합니다. 

 

그럼 전차승무원을 양성하는 육군기계화학교에서 교육을 마치고  실무에 배치된 전차조정수, 그렇다고 바로 전차를 실전에서 처럼 조정할 수 있을까요?

실무부대와 훈련소와 차이는 군대를 다녀오신분들 이라면 다 아시겠지요!

실무부대에서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이 반복되는 가운데 전차조정수로서의 경험이 쌓이게 되면 비로서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준비태세가 갖춰진 노련한 전차조정수가 되는 것입니다.

 

전차는 사진에서 처럼 훈련이나 작전중 일반도로를 주행하기도하고 때로는 육중한 크기의 전차를 정밀하게 조정하기도 해야하기 때문에 전차조정수에게는 능숙하고 숙달된 조정능력이 요구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전차를 소개하면 포를 쏘거나 도하를 하는 장면들이 많이 소개되었는데 이번에는 전차조정수로의 역량을 다지기 위해 전차조정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전차승무원들의 모습을  소개해 봅니다.

전방 00부대 취재중에 멀리서 전차들이 굉음을 내며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결장소에 보니 넓은 공터에 일반 도로에서 보이는 안전칼라콘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유심히 보니 코스를 만들어 놓았던 거였습니다.

아니 전차가 코스연습을...?

 

전차가 왠 코스연습이냐 하겠지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차승무원을 양성하는 기계화학교에서도  일반 자동차처럼 실제로 S자 T자 코스를 먼저 숙달해야만 비로서 기초 코스를 조정할 수 있다고 니다.

 

전차는 50톤이 넘는 무게와 전폭과 전장이 길고 넓어 이동시에는 많은 안전사항을 요구되기 때문에 각 부대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전차조정연습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스조종훈련을 위해 집겹하고 있는 전차들

전차가 정해진 코스로 진입을 시작하고 흙먼지를 날리며 아슬 아슬하게 코스를 따라 조정되고 있는 육중한 전차가 신기하기 조차 했습니다.

조심 조심....넘어질라!

 

이제 여기만 통과하면....전차조정은 조정수만이 아니라 모든 전차승무원들의 호흡이 일치해야 합니다.

전차 승무원은 계열에 따라 전차장·포수·조종수·탄약수 이렇게 크게 네 가지 직책이나 혹은  세 가지 직책으로 나누어 지는데 모두 기본적인 훈련을 같이 함으로써 평상시에 전차와 한몸이 되어 적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출동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 입니다.

훈련을 마치고 그 육중한 자태와 함께 늠름하게 대기중인 전차와 전차승무원들이 이날따라 불을 뿜

어내며 포를 발사하며 돌격하는 전차의 모습보다 기자의 눈에는 더욱 믿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내생명 전차와 함께!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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