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교육의 상징 강원도 평창 이승복기념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운두령로 500-11(노동리 322)에 위치한 이승복기념관은 무장공비의 만행에 희생된 이승복 소년의 유적을 단지화하여 청소년 평화 · 통일 교육의 장으로 삼고 후손들에게 분단민족사를 입증하는 역사적 유물로 남기고자 설립한 국가 현충시설이다. 1982년 10월 26일에 개관했으며 강원도 평창 교육지원창에서 관리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8월 17일 촬영했다.
이승복군은 속사국민학교 계방분교 2학년이었던 1968년 12월 9일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과 함께 북한 무장간첩에 의해 살해되었다. 당시 필자는 국민학교 1학년이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에 이승복군은 반공의 상징이 되어 학교마다 동상도 세워지고 교과서에도 실리고 이승복의 노래도 불렀던 기억이~~~아마도 1950년∼60년대생이라면 기억이 날 것이다.
당시 많은 언론들이 이 사건을 취재했는데 조선일보가 이승복 가족 4명이 북한 무장군인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사건은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이승복 군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는 특종 보도를 했고 당시 취재기자는 강인원과 송종헌 2명이었다. 논란이 많았던 사건이었으며 사건 자체에 대한 조작설도 나왔으나 대법원 판결에 이승복 어린이가 무장간첩에게 살해당한 것은 사실로 인정됐다.
본관 전시실에는 이승복군의 기록과 당시 상황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간첩노획장비와 회전민의 생활을 알 수 있는 물건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승복군의 생가를 복원시켜 놓은 모형 전시물로 실제 생가터는 이 곳에서 약5km 떨어진 계방산 노동계곡에 있으며 실제 생가터도 복원을 시켜 관리하고 있다. 생가터 집 뒤쪽 양지바른 곳에 이승복군과 가족의 묘소가 있다.
이승복기념관에는 이밖에도 자연학습관, 강원교육홍보관, 민속자료관, 양외군용장비전시관, 물레방아 쉼터 등이 있다. 현재 이승복기념관은 안내실 및 관람로 포장공사로 6월 7일부터 27일까지 임시 휴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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