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는 진안군 300인 의용경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1회 진안군 주천면 300인 의용경찰 추념식 및 문화행사‘가 열렸다.
전춘성 진안군수와 호국보훈단체, 의용경찰 유족, 면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6.25한국전쟁 기간 중 운장산 지역에 출몰하여 습격과 약탈을 자행하는 빨치산으로부터 경찰과 함께 마을을 지킨 주천면 청년들로 조직된 특동대 ‘300인의 의용경찰’을 추념하고 그들의 용맹한 호국보훈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는 故 이진철 300인 의용경찰 특동대장의 명예회복을 위한 ‘비군인참전국가유공자’ 등록을 추진하던 중, 6.25전쟁 역사사료로 높은 가치가 있는 소속, 계급, 성명, 나이, 학력, 거주지등이 기록된 300명의 주천면 청년으로 구성된 ‘특동대 조직 인명부’가 발견되며 시작됐다. 이 기록물은 6.25당시 빨치산으로부터 주천면 향토방위를 위해 활약한 300명 특동대의 존재를 확인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행사는 1부 추념식과 2부 '귀향 300인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2부 행사에서 故 이진철 툭동대장의 딸인 이정신 동화작가(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 부설 정신문화연구소장)는 300인 의용경찰 대장 故 이진철님이 6. 25당시 겪은 이야기 ‘토벌대장을 구한 흰둥이’ 안보동화 출판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경기문학인협회 정명희 회장(경기산림문학회장)을 비롯한 문인들이 참여한 시화전 및 시낭송 등으로 그동안 지역에서 잊고 지내던 ‘300인의 의용경찰’의 호국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었고, 미래세대들 에게는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잊혀졌던 그들을 현재를 사는 우리의 가슴속으로 귀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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