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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시설·전적비·전적지

전주 현충시설 - 전주생명과학고(전주농고) 학도병 충혼비

by bsuperman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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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생명과학교(구 전주농고) 교정에는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이 학교 출신 학생 28명의 거룩한 넋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충혼비’가 세워져 있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중시설(52-2-30)이다.

1950년 6월 6.25전쟁이 발발하자 우리학교(당시 전주 농림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김용석외 27명은 위기의 조국을 구하지 위하여 붓 대신 총을 들고 용감하게 떨쳐 일어났다. 우리 학도용사들은 포항 및 38선 등 최전선에서 역전분투하며 무훈(武勳)을 세우다가 총탄에 쓰러져 갔다.

 

핫새으이 신분으로 꽃다운 나이에 학도지원병으로 입대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스물여덟분의 호국영령의 넔을 기리고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충혼비를 세우게 되었다.

 

1989년 5월 27일 제막된 충혼비 전면에는 학도지원병 참전동지회 조병규님의 현시(獻詩)가 새겨졌고 좌측면에는 건립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우측면에는 전몰학도병 28위(位)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충혼비에 담긴 숭고한 정신은 우리 학교 뿐  만 아니라 민족 모두의 자랑이며 그들의 거룩한 충혼은 오늘을 사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빛날 것이다. <총혼비 안내문 참고>

헌시

아 어찌 잊으랴, 1950. 6 .25 民族動亂의 悲劇
바로 여기 배움의 터전에서 나가자! 求하자!
血書쓰며 祖國을 爲하여 戰線으로 出征하여
위태로운 祖國을 젊은 피로써 막았도다.
戰歿學徒志願兵 戰友들이여 배움의 터전으로
우리들은 돌아왔건만 그대들 모습만이 보이지 않음은 
꽃다운 나이 푸른꿈 배움의 뜻 이루지 못한채 눈감았도다,
오늘 보아라 이땅의 젊은이들이여! 우리의 자랑
祖國에 바쳐진 꽃봉우리 모두 아늑한 모교의 품안에
이제사 돌아와 祖國의 榮光과 더불어 영원히 여기 쉬나니.

 

전몰학도병 28위 명단
충혼비 건립에 도움을 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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