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사용했던 스마트폰의 파일들을 정리하던 중에 5월에 폰으로 촬영했던 전쟁기념관 사진 몇장을 발견했다. 전쟁기념관은 자주 들렸던 곳인데 정작 관람은 제대로 한적이 없는 것 같다. 파노라마 촬영을 시도한 사진도 있는 것이 스마트폰을 바꾸고 테스트 겸 촬영해 본 것 같고 촬영날짜를 보니 2019년 5월 9일이다.
전쟁기념관 앞에는 2015년 UN 창설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에 감사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설치한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 조형물이 있다. 유엔기와 태극기를 중심으로 양옆에 21개국 상징 기념비가 6·25전쟁 참전 일자 순으로 위치해 있다. 각각의 기념비에는 국가명, 월계관, 부대마크, 참전내용, 참전용사에게 바치는 추모의 글이 해당 국가의 언어와 한국어로 새겨져 있다.
전쟁기념관 건물 정 중앙을 바라보면 먼저 맑은 물을 담은 연못을 볼 수 있다. 연못 위에 놓여진 다리를 통해 원형의 광장에 진입할 수 있다. 연못 위의 다리는 마치 성벽의 방어용 해자를 떠올릴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광장의 공간을 양쪽에서 껴안고 있는 회랑은 동양적 의미의 여백을 살려 바람이 잘 통하도록 기둥으로 설계되었으며 각 벽면에는 전사자 명비가 설치되어 있다. 해질 무렵 회랑 그림자가 광장의 잔디밭에 길게 드리울 때면 마치 오늘의 우리가 호국영령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것 같은 평화로운 감정이 느껴지도록 설계하였다. 건물 내부 전시 공간은 관람객이 관람하기에 가장 편안한 3층 높이로 설정하였다. 각 전시실을 연결하는 복도에는 천장의 창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도록 하여 관람객들이 어둠과 밝음을 현재와 과거처럼 넘나들며 김장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은 건립 당시 서울시 건축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6·25전쟁 조형물 청동검은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설치한 것으로 청동검과 생명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높이 31.5m, 폭 5.3m의 청동검은 유구한 역사와 상무정신을 표현하고, 생명수는 한민족의 화평과 번영을 상징한다
6·25전쟁 조형물 호국군상은 전쟁을 극복했던 각 계층의 38인을 조각하여 6·25전쟁의 고난과 고통의 상처를 표현한 것으로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상징한다. 군상을둘러싼 석벽은 우리 민족의 삶터인 한반도를 뜻하며, 그곳에 선사시대 바위그림을 재구성하여 표현한 것은 민족의 번영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형제의 상
형제의 상은 6 ·25전쟁 당시 각각 한국군과 인민군이 되어 적으로 만나게 된 형제의 비극을 작품으로 재현한 것이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형인 박규철 소위는 한국군 제8사단 제16연대 소속으로, 동생인 박용철 하전사는북한군 제8사단 제83연대 소속으로 참전하게 되었다. 원주 치 악고개 전투에서 만난 형제는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에게 겨눈 종을 거두고 얼싸안았다. '동족 상잔의 비극'이라는 6.25전쟁의 성격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한 덩어리가 되어 서로 안고 있는 형제의 모습에서 화해, 사랑, 용서의 의미를 엿볼 수있다.
하부의 반구형 돔은 전국에서 수집한 화강석 조각을 고분처럼 쌓아 올린 것으로 수많은 순국선열의 희생을 상징한다.. 동· 서쪽으로 갈라진 돔이 위로 올라갈수록 아물어지는형태는 분단의 상처가 치유되어 통일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표현한 것이다. 돔의 내부에는 한민족의 정신과 국난 극복을 주제로 한 모자이크 벽화가 그려져 있다. 갈라진 틈을 메우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우리 민족의 피와 땀, 슬픔과 환희를 표현한 것이다. 천장에는 통일된 한민족의 결속을 상징하는 서로 연결된 여러 개의 쇠줄이,바닥에는 당시 전투부대룰 파병한 유엔 16개국의 지도.조형판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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