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도발로 전사한 후배해병들을 보내며....
故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의 안장식은 지난 11월 27일 오후 3시50분 국립대전현충원 사병제3묘역에서 장례위원장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심대평 국회의원, 염홍철 대전시장 권률정 대전 현충원장, 이용운 대전지방 보훈청장, 내빈 및 해군, 공군, 해병대 장병과 예비역 해병 및 일반 참배객등 500여명이 모인가운데 엄숙히 진행되었습니다. <사진 : 대전 국립현충원>
사병 제3묘역에 나란히 함께 안장된 두 젊은 후배해병의 목비를 바라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11월의 마지막날 오전에 찾아 본 故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의 묘소모습입니다. 아직은 목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너무 늦게왔는지 미안하기도 하고 영결식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한적한 묘소가 서운하고 허전하기도 합니다.
대전국립현충원에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 51,642의 묘소와 41,156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故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도 이제 그들과 함께 이곳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故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의 영원하고 편안한 안식을 빕니다.
혹 故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의 묘소를 참배하시거나 현충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중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지하철 현충원역에서 하차하시면 30분간격으로 보훈모시미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고 쉽게 참배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두해병의 묘소는 대전국립현충원 사병 제3묘역 36506,36507호입니다.
사랑스런 후배들아 부디 좋은곳으로 가거라!
故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이 전사한 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될때까지 장례기간동안에는 그들의 선배해병들이 후배해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줄 곳 함께 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포격으로 사랑스런 후배를 잃은 선배해병들은 안타깝게 전사한 후배해병의 명복을 빌고 추모하기위해 전국 곳곳의 전우회를 중심으로 분향소를 설치하여 많은 국민들이 장례기간동안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릴수 있었습니다.
특히 故 서정우하사의 고향 광주와 문광욱일병의 고향 군산에도 장례가 진행되자 즉시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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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송동 주민자치쎈터 2층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먼저간 젊은 후배해병을 위해 해병대군산전우회의 전우회원들이 24시간 교대를 하며 분향소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故 서정우하사의 고향 광주의 선배해병들도 후배해병들의 마지막 가는길을 함께했습니다. 해병대전우회 광주연합회의 분향소 <사진 해병대전우회 광주연합회>
해병전우들의 후배사랑은 해외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뉴저지전우회의 미동부지역 합동분향소에도 전사한 두후배해병을 애도하며 마지막 가는길을 함께 하였습니다. 서정우,문광욱 두 해병은 젊은 나이에 떠났지만 80만 전우해병들이 있기에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사진 : 뉴저지전우회)
기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이후 동료해병의 전사소식에도 묵묵히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호국훈련 D-DAY, 서해안 해병대 상륙작전을 취재하여 함께 소개하고자 했으나 상륙훈련은 안타깝게 취소되었습니다.
동료해병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품고 국토방위 열중하는 해병대원들의 모습은 곧 취재예정인 교동도편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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