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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군사현장취재/특전사

폭염아 비켜라! 특전캠프의 뜨거운 여름

by bsuperman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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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아 비켜라! 특전캠프의 뜨거운 여름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강인한 정신력을 함양하기 위한 ‘2012 하계 특전캠프’를 지난 7월 31일부터 8월10일까지 운영했습니다. 특전캠프는 1·2차로 나눠 전국 5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데요. 그 중 강서캠프에는 아미서포터즈를 포함한 151명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속에서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 정신과 기백을 체득하고 있는 특전캠프, 그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합니다.

※ 2012년 8월 21일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에 포스팅한 자료입니다.

7월 31일 입소하여 3박 4일간의 캠프일정 중 2일째를 맞은 참가자들은 화생방훈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화생방훈련 후에 동반되는 고통과 표정은 뭐 이 정도만 할까요? ㅎㅎ

어휴.. 이제 살만합니다.

 

땀을 흘리고 마시는 한잔의 물은말 꿀맛이겠지요?

화생방훈련을 마치고 갖는 점심시간, 생존체험훈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반합을 이용해 야전취사를 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밥이 잘 될까?"

열심히 불을 지피는 참가자들

다행히 그럴듯한 밥상이 차려진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야전밥상?

점심시간 후, 배가 꺼지지도 않았는데 보트도섭훈련에 앞서 PT체조가 한창입니다.

불볕더위 아래 푹푹찌는 잔디위에 누워 유격체조를 하고 있노라면 어떨지,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마 상상이 가실겁니다.

열심히 하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체력의 한계가 다가오지만 야속한 교관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PT체조는 계속됩니다.

교관의 눈에는 다 보입니다. 요령피우면 유격체조 숫자만 올라가는거 다 아시죠?

크게 함성도 질러보고..

 

이를 악물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도전하고 있는 이들을 한여름의 폭염도 멈추게 할수는 없었습니다.

훈련 중 잠깐의 여유!

그래도 물이 있는 곳으로 오니 촬영하는 저도 좀 시원하고 살 것 같습니다.

교관이 뿌려주는 시원한 물줄기속에 교육생들은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물을 뿌려주는 교관도 교육생도 얼마나 시원할까요?

카메라만 아니었다면 저도 저 물길속으로 그냥 뛰어 들고픈 충동이 마구 들더군요!

 

보트도섭훈련 시작 전 교들의 시범을 보며 열심히 따라해 봅니다.

보트에 공기를 주입하고..

 

드디어 입수! 조별로 보트릴레이가 시작됩니다.

 

하나! 둘! 구령에 맞춰 열심히 노를 저어보지만 보트가 생각처럼 잘 나가지 않습니다.

진 팀에게는 얼차려가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하나! 둘! 하나! 둘!"

 

처음 타보는 보트이기에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는 표정들입니다.

 

도섭훈련이 끝나고 조별로 보트에 올라 상대팀을 보트밖으로 밀어내야 하는 게임이 시작됩니다.

미안해 동기야, 너를 밀어내야 내가 산다!

 

"나만 빠질까 보냐!" 같이 죽자!

 

오후 해상침투훈련장에서의 보트도섭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목소리가 이것 밖에 안나옵니까?"

 

오리걸음 시작!

 

특전가를 부르며 행진하는 참가자들 이제 제법 군인다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이고.. 또 오리걸음이네요.

 

목소리는 항상 크게!

 

캠프 3일째에는 공수훈련과 레펠훈련이 계속됩니다.

 

지상공수훈련 중 필수 기초훈련인 착지훈련은 반복의 연속입니다. 정확한 자세가 나올 때까지 계속되는 착지훈련. 착지5개 동작을 외치며 열심히 또 열심히 착지훈련을 반복합니다

우와! 멋지다!

 

이제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미터 높이의 막타워(모형탑)가 교육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관의 멋진 시범을 보며 '나도 저렇게 멋지게 뛰자'라고 각오를 다져봅니

 

더워도 안전은 필수, 헬멧과 강하복을 착용하고 이제 11.5미터의 모형탑에 도전합니다.

공수훈련을 외치며 막타워로 용감하게 올라갑니다.

 

공수훈련을 외치며 막타워로 용감하게 올라갑니다.

공수훈련을 외치며 막타워로 용감하게 올라갑니다.

공수훈련을 외치며 막타워로 용감하게 올라갑니다.

멋지게 뛰어야겠다라는 다짐도 잠시, 막상 모형탑에 서보니 발이 잘 떨어지지 않지만

멋지게 뛰어야겠다라는 다짐도 잠시, 막상 모형탑에 서보니 발이 잘 떨어지지 않지만

멋지게 뛰어야겠다라는 다짐도 잠시, 막상 모형탑에 서보니 발이 잘 떨어지지 않지만

다시 내려쬐는 태양을 향해 힘차게 뛰어봅다.

"폭염아 비켜라!"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특전요원의 멋진 시범과 함께 레펠훈련이 시작됩니다.

"나도 멋지게 하강해봐야지!"

연습에 또 연습!

"잘 할 수 있을까?"

실제 특전사들의 훈련과 같은 생존체험, 화생방, 낙하산 끌고 달리기, 사격술훈련, 야간행군, 야전취사 및 숙영, 보트 도섭훈련을 비롯해,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미터에서의 모형탑 강하 및 레펠훈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특전캠프 훈련장은 참가자들의 우렁찬 함성과 힘찬 패기로 찌는듯한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서있기만 해도 등줄기로 땀이 흘러내릴 만큼 더운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힘든 훈련들을 척척 해내고 있 었는데요, 특전용사 못지않은 그들의 용감한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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