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는 유서 깊은 한민족의 발자취와 독립운동 선열들의 얼이 서려있는 곳으로 한말 유인석 의병장의 충주성터 의병전투지를 비롯하여 곳곳에 의병관련 사적지가 많은 곳이다. 또한 3.1독립만세운동이 거족적으로 일어난 만큼, 이에 따른 사적지가 관내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는 곳도 충주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4주년을 앞둔 2013년 4월 충주 중앙탑공원에 세워진 독립유공자 공적비는 일본에 빼앗긴 국권과 조국을 찾고자 국내외에서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바친 거룩한 애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천추만대에 길이 전하고자 충주시와 후손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세워졌다.
세른 여덟 분 중에는 오직 사생취의 정신으로 의병투쟁을 전개하신 백남규 선열들과 3.1독립운동의 상징이 된 유관순 열사의 감방 동료인 어윤희 여사를 비롯하여 국내항일 및 학생운동, 만주. 일본. 임시정부 등 해외방면, 청년외교단 및 무장투쟁 등 실로 다양한 우리 독립운동사의 여러 부문을 총 망라한 분들을 위훈을 기리고 있다.
공적비는 독립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과 유공자 분들의 혼을 상징하는 두 개의 기둥으로 설계됐고, 중앙의 공적비를 둘러싸고 있는 대한민국 산천을 상징하는 형상의 명각비는 어윤의(3.1운동), 정원택(임시정부), 백남규(의병장), 유석현(의열단), 채찬(서로군정서) 등 32명의 충주출신 독립유공자와 김용창(3.1운동), 권용창(의병) 등 타지 출신 유공자 6명 등 모두 38명의 공적을 담고 있어 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매년 10월 충주시 중앙탑공원 내 독립유공자 공적비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제례를 열고 있다.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는 그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존중과 기억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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