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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시설·전적비·전적지

해병대 월성 무장공비 격멸 전적비

by bsuperman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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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 동해안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가 나온다.

하서1리는 동해의 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 자리 잡은 양남면의 소재지로 하서3리 경계지점의 해변에 하서해안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주위에는 지역의 명소인 '하서솔밭'으로 나이가 200여년이 넘는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은 해풍을 막아주는 방품림과 풍치림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민과 외지 휴양인들에게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해병대1사단에서 복무하며 이곳에서 해안방어 임무를 수행해 봤던 해병들이라면 이곳을 찾을때 반드시 들려보는 잊지 못하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하서해변공원 마을 앞에는 해병대 월성무장공비격멸전적비가 세워져 있고 공원내에는 6.25참전 및 월남전 참전용사의 충정어린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선양비도 세웠져 있다.

이 전적비는 1983년 8월 5일 새벽에 이곳 해안으로 침투한 무장공비 5명을 사살하여 국가 안전 보장에 크게 기여하였으므로 이를 영원히 기념하고 군관민의 명공 교육현장으로 제공하고자 해병대1사단에서 1983년 12월에 설립했다.

전적비 옆 안내문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무장공비 격멸 전적비 Monument for Destruction of North Korean Guer

이 장소는 1983년 8월4일 23:40경 당시 경북 월성군 양남면 수렴2리 앞 해상으로 후방지역 군사정찰 및 주요시설 파괴를 목적으로 침투하는 북한공비 3명 1개조와 안내원 2명을 경계 근무자 병장 이동기와 일병 오덕화가 발견하여 수류탄 1발을 투척한 후 즉각 사격을 실시하여 간첩 3명과 안내원 2명을 사살한 장소로, 철통같은 경계로 국가안보에 기여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전적비임.

On August 4th, 1983 at 23:40, three North Korean Guerrillas and two scouts attempted maritime infiltra+ion on Sooryeom2-ri, Yangnam-myeon, Wolseong-gun, Gyeongsangbuk-do with the objectives of conducting military reconnaissance on rear-area and destroying key facilities. In the midst of security mission, Sergeant Lee Dong-Ki and Lance Corporal Oh Deok-Hwa spotted the enemy, threw a grenade, immediately fired on targets, and annihilated the enemy. This monument was established to commemorate seamless security which contributed to national security.

해병대 월성 무장공비 격멸 전적비 안내문
전적비 뒷면

당시 수훈부대는 해병대 1사단 71대대(제1735부대)로 수훈 해병은 이동기 상병과 오덕환 일병이었다. 전과는 침투공비 5명을 사살하고 잠행기 외 76개 품목 635점을 포획했다. 당시 71대대장은 김명환 중령(해사 22기)으로 제24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했다.

월성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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