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시설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1429-29 충혼탑공원에 세워져 있는 '완주군 충혼탑'이다.
삼례 한별고 정문을 지나 꽃동산어린이집 입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 충혼탑은 완주군 출신으로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며 나아가 그들의 유족둘을 위로하기 위해 1963년 10월 7일 준공 하였으나 이후 철거하고 2000년 6월 6일 현재의 장소에 다시 건립하였다. 2003년 9월 15일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6·25전쟁 기간 완주 군민은 고향을 지키기 위해 북한군 제6사단의 침략에 맨주먹으로 맞섰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3년간의 전쟁 동안 아군의 후퇴 및 방어, 반격 및 북진, 38선 인근의 고지쟁탈전, 빨치산 토벌작전 등에서 조국을 지키다 전사 또는 부상을 당하였다.
이곳에서는 매년 6월6일 현충일에 완주군 주관으로 조국 수호에 일신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공훈을 드높이고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자 유족과 당시의 참전유공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현충일 추념행사를 거행하고 있으며, 국가보훈부에서는 당시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은 분들을 국가유공자로, 참전하신 분들을 참전유공자로 지정하여 응분의 예우와 보상을 하고 있다. 특히, 삼례중앙초등학교와 결연을 맺어 전후세대들의 호국안보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안보교육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충혼탑의 높이는 6.5m, 기단의 높이는 1.5m 이다.
전체적인 형상을 보면 탑신 부분은 총 형상으로 전쟁을 상징하며 탑신 끝에 위치한 태양 같은 형상은 하늘 높이 솟아오른 태양처럼 이곳을 항상 밝게 비추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고 탑신 바로 밑의 형상은 천상 천녀들이 음악으로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조국이 피에 물들었을 때 침략의 불의를 무찌르고
겨례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슴 바쳐 용감히 싸우다가
한 떨기 꽃 잎 처럼 산화한 거룩한 호국의 영령들이여장하고
장하도다 우리의 꽃다운 열령들은 청사에 남을 무언의 승리자라 우러러 받들어 기리노니
깊은 잠에서 다시 깨어나 그 충혼 조국의 수호신되어 영원히 살아서 길이 길이 빛나리
충혼탑 뒷면에는 당시 완주군수의 건립취지문이 새겨져 있고 2000년 6월 6일, 설계제작 임석윤, 글 이기반, 글씨 이강변 이라고 새겨져 있다.
'현충시설·전적비·전적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 ·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 공원 (0) | 2024.06.24 |
---|---|
논산 연무대 연무현충공원 무명용사기념상 · 국토수호충성탑 (0) | 2024.06.21 |
해병대 월성 무장공비 격멸 전적비 (0) | 2024.06.12 |
해병대 104고지 전적비 (2) | 2024.06.12 |
해병대 평창 정선 영월지구 전적비 (1) | 2024.06.11 |
댓글